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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 끌림





'내일과 다음 생 중에,

어느 것이 먼저 찾아올지 우리는 결코 알 수가 없다!'

티베트 속담이다.

이 속담은 티베트의 칼날 같은 8월의 쨍한 햇빛을 닮아 있다.

살을 파고들 것만 같은 말이다.

내가 지금 걷는 이유는 내일과 다음 생 중에 어느 것이

먼저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올 것이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끌림> 이야기. 스물일곱. - 내일과 다음 생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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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산문집 <끌림>

이 많은 여행을 기록하면서 온통 아름다운 기억뿐이라니...

작가는 천상 시인이고 몽상가 임이 분명하다.

나도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