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훈훈한 가족영화다.
시련을 극복하는 성장 이야기라서 뻔한 내용이지만 생각만큼 뻔하지는 않다.
<신과함께>처럼 억지스런 신파도 아니고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멋진 대사도 나온다.
"옳음과 친절함,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할때는 친절함을 선택해라"
오늘 라디오를 듣는데 성남시장 후보인 은수미 전 국회의원이 이 대사를 인용한 인터뷰를 했다.
정의와 친절함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법을 세우는 국회의원은 정의를 앞세우겠지만 행정가로서의 정치인은 친절이 먼저인것 같다고...
줄리아 로버츠가 엄마 역할로 나오는데 비중은 적지만 안정적인 연기가 돋보인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산드라블록 주연의 “블라인드 사이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원더(Wonder, 2017)는 자녀들과 함께 보기에 좋다. 온가족이 보기에 적당하다.
요즘 너무 폭력적이거나 어두운 영화들만 보다보니 피로감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본 따뜻하고 편안한 영화로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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