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눈 내리는 날에는 영화 <파고>를...

제목: 파고(Fargo)

감독: 조엘 코엔

주연배우: 윌리암 H. 머시

장르: 범죄물

원작 및 제작에피소드: 1997년 아카데미상 7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고, 에단 코엔이 각본상, 조엘 코엔의 아내이기도 한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칸 영화제에서 코엔 형제가 감독상을 수상했다. 700만 달러로 제작하여 전 세계에서 6100만 달러 가까이 벌며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 <파고>는 빚더미에 시달리는 자동차 세일즈맨이 자신의 부인을 인질로 장인에게 거액의 몸값을 받으려 범죄자들과 엮이면서 예상보다 사건이 커지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블랙코미디 범죄물이다.

 

영화는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군더더기 없는 연출이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영화를 이끌어간다. 특히  눈 덮힌 설경이 인상적이며 이 설경은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너무 어둡지도, 가볍지도 않게 해준다.

 

영화에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자막이 나오는데 1986년에 코네티컷 주에서 리처드 크래프트라는 남자가 덴마크인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목재용 분쇄기로 갈아버린 사건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영화의 몰입을 위한 거짓말로 밝혀져 비난을 받기도 했다.

 

눈이 가득한 마을을 배경으로, 다소 모자란 것 같은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이지만 본질은 범죄물이고 다소 잔인한 장면도 나온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적인 카메라 시선과 차분한 분위기가 영화 전체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간다. 균형감 있는 영화의 분위기는 결국, 매 장면마다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게 하고 관의 몰입감을 높인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윅4(John Wick: Chapter4, 2023)  (0) 2023.05.21
윤희에게(Moonlit Winter, 2019)  (0) 2023.02.28
맨 인더 다크 1, 2  (0) 2023.01.06
프레이(Prey, 2022) - 돌아온 프레데터  (0) 2022.12.31
<메멘토> VS <내가 잠들기 전에>  (0)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