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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레이(Prey, 2022) - 돌아온 프레데터

제목 : 프레이(Prey, 2022)

감독: 댄 트라첸버그(Dan Trachtenberg)

주연배우: 엠버 미드썬더

제작사: 디즈니플러스

장르: SF, 액션

 

<프레이>디즈니가 FOX를 인수하며 <프레데터>의 판권을 가져온 디즈니에서 제작하여 자체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로 배급했다.

 

줄거리는, 300년 전 아메리카를 배경으로하며 용맹한 전사를 꿈꾸는 코만치 부족의 소녀 나루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포식자 프레데터를 목격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압도적인 전투력을 가진 프레데터와 부족을 침략한 서구 침략자들을 동시에 대항하는 어린 소녀의 사투를 보여준다.

 

영화는 B급 무비로서의 <프레데터>를 벗어난 느낌이다. 특히 프레데터가 백인 침략자들을 몰살하는 장면은 매우 창의적이다.

<프레데터>는 강력한 1편의 영광으로 간간히 후속작이 만들어졌지만 매번 그저 그런 졸작으로 명맥을 이어온 시리즈로 이번 <프레이>는 클로버필드10번지로 극찬을 받은 댄 트라첸버그 감독이 합류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긴장감 넘치고 군더더기 없는 연출로 재탄생한 <프레이><프레데터>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영화는 그동안 기대에 못 미쳤던 프레데터 시리즈들에 비하면 꽤 잘 만들어졌다. 허술한 구성이나 허접한 CG도 거의 없으며 이야기 전개나 구조가 허술한 부분도 없다. 단지 최강의 외계 전사를 부족의 어린 소녀가 이긴다는 설정 때문에, 성적인 편견을 지나치게 고려한 디즈니의 제작 의도를 지적하는 관객들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강렬했던 프레데터 1편은 프레데터와 아놀드 슈왈제네거와의 사투를 통해 극강의 남성미를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각본상의 문제는 없어 보이나 주인공이 어린 소녀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상당히 상실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작품 자체는 좋은 평가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