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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인데 코믹영화는 더 오랜만이라... 큰 기대 없이 관람.

사실 스크린이 온통 <극한직업>과 <말모이>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린북>을 보고 싶었지만 선택권을 강제로 빼앗기고 결국 <극한직업>으로...

재미있다. 초반에는 어색하던 코믹 코드도 중반부터는 익숙해지고 배우들의 연기도 어색하지 않다.

스토리는 엉성하고 휴대폰으로 경찰싸이렌을 울리는것처럼 엉성한 연출도 보이지만 코믹 장르니 괜시리 관대해 진다.

류승용은 오랜만에 영화 제대로 고른듯하고 응팔의 도룡용 이동휘는 반갑고 이하늬는 매력적, 진선규는 안정적이다.

이병헌 감독이 독립영화감독출신인데  워낙에 코믹특화 감독이란다. 

우리나라도 공포영화 전문감독, 코믹영화 전문감독, SF전문감독이란 타이틀을 다는 특색있는 감독들이 많이 있었느면 좋겠다.

스크린 독과점은 싫지만 영화가 재미져서 어느정도 흥행은 보장될 듯....

사족이지만 꼭 큰 스크린에서 볼 필요는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