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상실에 대한 섬세한 드라마 - 데몰리션(Demolition)


<데몰리션>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와일드>를 만들었던 장 마크 발리 감독의 작품으로 전작들 처럼 인간 내면의 변화를 섬세한 연출로 보여준다. 영화의 스타일은 <와일드>와 비슷하고 전체적인 정서도 전작들과 일관성이있다.


사고로 아내를 잃었지만 슬픔을 느끼지 못하는 남편의 모습을 담담히 보여주며 관객들이 점점 인물의 내면으로 빠져들게 한다. 주인공이 자신을 둘러싼 것들을 파괴하면서 새로운 자아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준다.


<나이트 크롤러>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제이크 질렌할과 <킹콩>, <더임파서블>, <버드맨>등으로 친숙한 나오미 왓츠가 열연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나오미 왓츠가 살도 많이 빠지고 늙어 보인다. 찾아보니 1968년생인데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킹콩에서의 모습이 강렬하여 왠지 서글퍼 보이기도 하면서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ㅠ.ㅠ;;


인간의 관계와 감정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데몰리션>

아직 극장에서 상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