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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은 올해 독립영화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이다.

윤가은 감독은 전작인 단편 <콩나물>에서 이미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우리들>은 아주 섬세한 시선으로 소소한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감독의 여린마음과 순수한 감정들이 작품에 잘 담겨 있는것 같다.


이 작품은 적은 상영관에서 입소문 만으로 관객들에게 알려지면서

4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여 독립영화로는 꽤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좀 더 많은 상영관에서 상영을 했더라면 더 많은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국내의 독립영화 배급상황이 아쉽다.


어쨌든 아이들을 통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우리들>은

보편적인 감성으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재미없고 난해하다는 독립영화의 선입견을 깰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2016년 주목할 만한 영화!!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