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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립영화 <혼자>



박홍민 감독의 <혼자>는 근래에 본 영화들 중에 가장 창의적인 형식과 독특한 느낌의 영화였다.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민평론가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받은 뒤로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어릴적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주인공이 철거를 앞둔 마을에서 기괴한 환상과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내용의 영화다.

저예산 독립영화의 한계를 독특한 내용과 남다른 연출력으로 극복하고 있다.

몰입도 높은 초반에 비해 중 후반부의 조금 느슨한 전개가 아쉽기는 하지만 영화를 다보고난 후 남아있는 여운은 꽤 길었다.

지난달에 개봉하였고 전국 누적관객수는 932명(2016.12.26,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이라고 한다. ㅠ.ㅠ;;

독립영화의 특성상 홍보를 거의 못한 것 같다. 개봉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으니 아마도 하루이틀 극장에 걸렸다가 내린 모양이다.


박홍민 감독에 대해 검색해 보니

한림대학교 방송통신학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심화 과정 연출전공을 졸업 후,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연출전공으로 석사 졸업.
2011년 3D 장편영화 <물고기>로 데뷔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 어워즈 경쟁부문, 벤쿠버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었다고 한다.

다음작품을 기대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