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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엄마 혹은 여성의 고통 - 미씽 : 사라진 여자(MISSING, 2016)





<미씽 : 사라진 여자>는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꽤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엄지원과 공효진의 연기도 좋았고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는 연출도 좋았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가 모호한 점은 이영화의 가장 뛰어난 부분이라 생각된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여운이 꽤 남았다.

욕심부리지 않고 작품에 녹아들어간 공효진과 엄마의 마음을 제대로 담아낸 엄지원은 이 영화를 통해 다시보게 됐다.

감독이 누군가 찾아보니 <고양이를 부탁해>를 각색했고 <...ing>를 연출했던 이언희 감독이다.

오랜만에 새작품으로 돌아왔는데 좋은작품을 가지고 왔다.

앞으로 계속 작품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기자 평론가 평점은 6.72로 좋지가 않다.

6점을 준 (이투데이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는 시도에 비해 아이디어가 다소 평범하다고 평가했고

(씨네21)의 황진미 평론가는 "계층은 달라도 여성이 겪는 억압의 본질은 같구려"라며 6점으로 평가했다.

반면 관람객 평점은 8.54다.

개인적으로 8점은 무난하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