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 사라진 여자>는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꽤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엄지원과 공효진의 연기도 좋았고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는 연출도 좋았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가 모호한 점은 이영화의 가장 뛰어난 부분이라 생각된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여운이 꽤 남았다.
욕심부리지 않고 작품에 녹아들어간 공효진과 엄마의 마음을 제대로 담아낸 엄지원은 이 영화를 통해 다시보게 됐다.
감독이 누군가 찾아보니 <고양이를 부탁해>를 각색했고 <...ing>를 연출했던 이언희 감독이다.
오랜만에 새작품으로 돌아왔는데 좋은작품을 가지고 왔다.
앞으로 계속 작품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기자 평론가 평점은 6.72로 좋지가 않다.
6점을 준 (이투데이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는 시도에 비해 아이디어가 다소 평범하다고 평가했고
(씨네21)의 황진미 평론가는 "계층은 달라도 여성이 겪는 억압의 본질은 같구려"라며 6점으로 평가했다.
반면 관람객 평점은 8.54다.
개인적으로 8점은 무난하다 싶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시 장인 : 지로의 꿈 (Jiro Dreams Of Sushi, 2011) (0) | 2017.01.20 |
---|---|
사우스포(Southpaw, 2015) -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복싱영화. (0) | 2017.01.15 |
독립영화 <혼자> (0) | 2016.12.30 |
쫄깃쫄깃 공포스릴러 - 맨 인 더 다크(Don't Breathe, 2016) (0) | 2016.12.21 |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 (0) | 2016.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