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더 다크>는 오랜만에 만나는 잘 만들어진 저예산 공포 스릴러다.
저예산이면서도 싼티가 나지 않기 위해서는 더욱 치밀한 각본과 장면 연출이 필요하다.
<맨 인 더 다크>는 몰입에 방해되는 군더더기 없이 잘 빠진 내용과 깔끔한 편집이 돋보인다.
영화의 내용은 성인판-나홀로 집에(Home Alone, 1990>와 눈먼자들의 도시(Blindness, 2008), 룸(Room, 2015) 등을
적절히 섞어 놓은듯 하나 감독의 연출력은 결코 얕잡아 볼 정도가 아니다.
감독은 페데 알바레즈(Fede Alvarez).
이블데드 리메이크작(2013년)의 감독이라는데 2013이블데드는 원작때문인지 큰 감흥이 없었다.
<맨 인 더 다크>가 대표작이 될 것 같다.
공포 스릴러 임에도 피가 튀는 잔인한 장면은 거의 없다.
하지만 긴장감은 시종일관 쫄깃쫄깃하다.
저예산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꽤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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