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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화 두 편! <예수는 역사다> VS <오두막> 두 영화 모두 종교 영화의 특성상 답은 정해놓고 시작하는 이야기다. 따라서 스토리에 큰 반전이나 예측불허한 자극은 없다.와 두 편의 영화 모두 원작은 베스트 셀러 소설이다. 영화의 스타일은 두 작품이 확연히 다르다.영화의 느낌이 포스터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는 일반적인 드라마의 형식이며 은 판타지가 가미되어 있다.전체적인 만듦새와 배우들의 연기면에서 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은 주일학교 학생들이 보기에 적당한 수준이다. 각 영화의 전문가 평점을 보면 이렇다. : 평점 4점 -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넌 예수만 믿으면 된다는 영화" : 평점 4점 - "옳은 말로 가득 찬 상담실 같은, 스크린의 교리문답" 종교영화는 영화 외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준으로 평가하긴 어려운것 같다.종교가 있든.. 더보기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감독 : 정윤석, 출연 : 권용만, 장성건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신박한 다큐멘터리이다.스타일이 약간 복고스러우면서 B급영화의 느낌이 물씬 나는데 아주 마음에 든다.다만 후반부 중요한 지점에서 내용의 흐름상 약간 핀트가 어긋나면서 감흥이 떨어지는점은 아쉽다.내용적인 아쉬움은 극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이기에 어느정도 감수해야 할 것 같다.감독이 출연자에게 연출을 할 수는 없으니...그러고보면 다큐멘터리는 여러가지 조합이 잘 맞아야하는 운도 크게 작용하는 장르인것 같다.어쨌든 새로운 스타일과 과감한 시도 등 혁신성이 높은 작품이다.GOOD~! 더보기
플립 (Flipped, 2010) 로브라이너 감독의 은 2010년도에 만들어진 영화인데 올해 여름 개봉하였다.북미에서는 흥행 및 평가가 별로 였다고 하는데 국내에서 소소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로브라이너 감독은 , , , , 등을 만들었다.전작들을 살펴보니 따뜻한 감성 드라마 전문이다. 은 소년, 소녀의 첫사랑을 잔잔하게 다루고 있다.영화는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각자의 시선에서 보여주는데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레 미소짓게 된다.자극적이지 않은 내용만큼이나 영화의 톤도 따뜻하고 남녀 배우도 사랑스럽다.어린시절 첫사랑의 설레임을 떠올리게 한다.힐링무비~! 더보기
영화 <악녀>를 보았다. 김옥빈 주연의 를 보았다. 스토리는 별게 없다. 전체적인 감성은 90년대 홍콩 느와르와 비슷하다. 액션이 볼만한데 원빈 주연의 처럼 원톱 여주인공의 액션이 볼만하다. 하지만 액션씬과 전체적인 스토리와 느낌들이 여러 영화를 짭깁기한것 같았다. 볼수록 점점 여러가지 다른 영화들이 떠올라서 집중하기 힘들었다. 하드코어 헨리, 아저씨, 니키타, 네이키드 웨폰, 킬빌, 뫼비우스, 차이나타운, 미션임파서블, 올드보이, 한나 등등. 영화 보고 저녁은 비빔밥으로.. 더보기
잘 만들어진 반전 스릴러 - 타임 패러독스(Predestination, 2014) 타임패러독스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대략 스토리를 알고 보는데도 반전이 흥미롭다.몰입이 잘 되는데는 스토리, 감독의 연출과 배우의 열연이 균형을 잘 이루었기 때문이다.잘 만들어진 작품들이 두세번 반복해서 봐도 항상 흥미롭고 감동적인것도 같은 이유일것이다.타임패러독스는 여주인공인 사라스누크(Sarah Snook)의 연기가 돋보인다.새로운 여배우의 발견이다. 아쉽게도 이 작품 말고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품이 없다.어쨌든 앞으로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타임패러독스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로는 루퍼(Looper, 2012)와 소스코드(Source Code, 2011)가 있다.그러고 보니 메멘토와도 느낌이 비슷한 것 같다.이런류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 작품도 만족할 것이다. 영화 포스터는 참 별로다. 더보기
에이리언: 커버넌트(Alien: Covenant, 2017) VS 라이프(Life, 2017) 에이리언의 창조자인 리들리스콧의 .감독의 인지도는 없으나 제이크 질렌할과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한 달 차이로 개봉한 두 영화.비슷한 점이 많다. 는 프로메테우스의 후속편으로 에이리언의 거대한 세계관을 완성해 가는 작품이다.프로메테우스에서 던져놨던 떡밥도 어느 정도 회수하면서 적당한 스케일과 재미를 보장한다.하지만 오리지널 에이리언에서 보여주었던 주인공(시고니위버)과 에이리언의 강렬한 존재감이 없다.에이리언 시리즈이지만 영화적 스타일은 기존의 오리지널 에이리언 작품들과 전혀 다르다.내용적으로 확장된 세계관 구축을 위해서 스타일이 달라진 것은 수긍하지만 에이리언 시리즈 특유의 긴박감이 사라진 것은 마이너스다.그리고 전작 프로메테우스에서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쇼 박사를 죽이고 또다시 새로운 여주인공을 내세.. 더보기
나는 왜 늘 아픈가 : 건강 강박증에 던지는 닥터 구트의 유쾌한 처방 지은이 : 크리스티안 구트(의학박사, 신경과 의사) / 출판 : 부키 / 옮긴이 : 유영미 / 발매 : 2016.04.15 약봉지 같은 책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다.여타 건강관련 책들처럼 적절한 가독성과 가벼운 공감으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하지만 책의 내용이 얼마나 오래 기억에 남을지는 모르겠다. //나는 신경과 당직 의사 시절에 그런 고객을 맡지 않으려고 특히 내과 의사들과 실랑이를 벌이곤 했다. 거의 모든 것을 담당해야 하는 과의 특성상, 내과 의사들은 늘 방어 자세다. 그들의 마지막 해결책은 신경과에 의뢰하는 것이다. 한밤중에 응급실에 실려 온 고령자의 심전도와 각종 수치를 유심히 들여다본 후 고개를 갸웃거며 “왠지 모르게 이상하다”는 이유로 신경과에 떠넘긴다. 신경학이 무슨 비의적인 .. 더보기
통계학의 위대함 - 더플랜(The Plan, 2017) 통계학이 이렇게 유용한 학문일 줄 몰랐다. 통계학자가 이렇게 멋질 줄은 미쳐 몰랐다. 흔한 음모론일 줄 알고 봤는데 객관적인 팩트들에 놀랐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추천한다. 초반에 복잡함만 넘어가면 흥미도 있고 몰입도도 좋다.우리의 아이들에게는 공정한 사회를 물려줄 수 있기를! 더보기